[Alternative] 내일로



 

[가사]

 

내일로 떠나는 기차안의 우리는 아직 갈곳을 모르는데
이미 차버린 좌석들은 우리 마음을 무겁게해

정거장 밖 풍경들은 한없이 아름답지만
비어버린 마음속에 남길것은 없기만해

* 말없이 바라보던 정거장도 배웅하던 손짓들도
어느샌가 사라지고 어둠만이 잠겼네

* 눈을 뜨고 둘러봐도 어둠만이 보이는데
기차는 어디론가 끝없이 달려만가네

이미 떠나간 기차속의 우리는….

** 아직 깨어지지 않은 시간 속에 있는 조그만 우린
울지 못하는 것이 아닌 울지 않는 것

** 손에 쥐어진 티켓하나 목적지는 모르는데
기차는 이번역을 매정하게도 지나만가네.

내일로 떠나는 기차안의 우리는 아직 갈곳을 모르는데

 


코레일에서 ‘내일로’ 로고송을 모집한대서 그런 스타일의 곡을 만들어보자고 생각하고 한 마디를 만들었다.

‘**’ 부분이 가장 먼저 만들어졌는데, 막상 만들고 보니까 로고송으로 하기에는 너무 우울한 마디라서 일단 접고 묵혀뒀었다.

몇개월쯤 뒤에 다시 만들자고 생각해서 만들었는데. 특히 ‘울지 못하는 것이 아닌 울지 않는 것’이라는 것에서 파생된 ‘우리’의 모습을 말하고 싶었다. 전반적인 분위기, 코드, 주제가 사실 ‘브로콜리 너마저’의 ‘졸업’과 비슷한 맥락을 띄고 있는 것 같다.

그래도 지금까지 중에서는 가장 완성도 있는 곡이 아닌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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