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C.] 반도 룸 스탠드(Bando Room Stand) 셋팅기
이번에 Novation 사의 BassStation2(이하 베이스스테이션2)를 이번에 사면서 미니 신디사이저가 2개가 되었습니다. 현재 있는 키보드 스탠드로는 2단까지 밖에 설치가 안되기 때문에 어떻게 해야할 지 고민을 하였습니다. 지금까지는 야마하 88키보드를 1단 스탠드에 놔두고 2단에 Korg 사의 MicroKorg XL(이하 마이크로코르그)를 놔두었고, 다른 테이블에 그냥 베이스 스테이션2를 놔두었습니다.
그런데 이렇게 하니까 베이스스테이션2를 잘 안만지게 되고 불편해서 다른 스탠드를 가지고 신디사이저들을 정리하고 싶었습니다. 물론 시중에 삼단 스탠드도 많이 있지만, 현재 제가 2단 스탠드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3단을 새로 사는 것은 좀 꺼려졌습니다. 그래서 이것 저것 찾아보던 중에 찾아낸 스탠드가 바로 반도 룸 스탠드 입니다.

width: 60cm
Length: 40cm
Depth: 25cm
Weight : 2.4Kg
Color : Black
이 스탠드는 49건반 이하의 건반이나 드럼머신, 믹서 등을 두기에 적당해 보여서 마음에 들었습니다. 살까말까 며칠을 고민하다가 결국 구매를 하였습니다. 구매하고 어제 배송받은 다음에 셋팅을 해보니 꽤 괜찮았습니다.

만약 구매를 생각하시는 분이 있으시다면 놓으실 곳의 사이즈를 잘 보고 구매를 하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생각보다는 큽니다.

2단을 구성하는 각 받침대는 각도를 조절 할 수 있습니다. 각 지지대의 좌우 간격 역시 조정이 가능합니다.

사진에서 보이는 중앙에 있는 육각너트(?)를 풀고 조여서 각도를 조절하고 좌우로 벌리고 좁힙니다.(육각렌치는 포함되어서 배송되더군요) 받침대 옆에 보이는 조이개(?)는 좌우로 고정해주는 역할인 듯 한데요. 저 부품을 다룰 때 좀 조심하서야 합니다. 꽉 안조여진거 같아서 계속 조이다보면 지지하고 있는 플라스틱이 부러집니다;;(제가 부러졌어요…) 스탠드에 필수적인 부분은 아닌 것 같아서 다행히 부러졌어도 쓸수는 있지만 혹 이 스탠드를 사용하신다면 저 부품을 조심해서 사용하세요.
제가 가진 2단 스탠드의 2단 부분에 긴 판을 놔두고 그 위에 스탠드를 놔둔 거라서 조금 꼼수를 썼습니다. 만약에 2단 부분을 직각으로 세우면 너무 높아서 위에 추가로 스탠드를 두면 마이크로코르그는 제 키보다 높은 곳에 위치할 것 같아서 2단 부분을 최대한 낮추기 위해 저렇게 옆으로 뉘었습니다. 사실 좀 걱정은 위에서 누르는 힘이 있는데 그 힘을 잘 견딜지 걱정입니다. 매일 잘 체크해 봐야할 것 같네요.

모든 설치를 완료한 모습입니다. 마이크로코르그는 제 가슴 정도에 위치하고, 베이스스테이션2는 제 가슴 아래쪽으로 위치하는 정도의 높이입니다. 이렇게 해서 제일 좋은 점은 베이스스테이션2의 노브들을 보고 조작하는데 굉장히 편리하다는 점입니다. 물론 두개의 신디사이저를 모두 컨트롤 하려면 일어나야 해서 조금은 불편하지만 앉아서 베이스스테이션2까지는 조작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