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vie] Ernest & Celestine : 완전히 이어지지 않은 아름다움

나는 그림을 잘 그리고 싶다. 그러나 항상 그림을 그리고 난 뒤에 내 결과물을 본다면 깊은 한숨만이 나올 뿐이다. 물론 전반적으로 정말 많은 문제들을 내포하고 있는 것이 나의 창작물이지만, 그 중에서도 선에서 나오는 뭔지 모를 위화감이 가장 마음에 안드는 점이었을 것이다.

어니스트와 셀레스틴을 본다면, 내 창작물의 위화감이 무엇인지 명확히 알 수 있다.

끝없이 이어진 선이 문제다. 완전히 이어지지 않은 여백을 통한 형성이 존재하지 않는다. 그러나 어니스트와 셀레스틴은 다르다. 완전히 이어지지 않은 선과 면 그리고 색 속에서 아름다움을 보여준다. 이 영화는 시각적으로 아름답다. 또한 프랑스어의 운율을 통해 전달되는 대사도 아름답다. 영화 곳곳에서는 지브리 영화에서 영향을 받은 듯한 색채와 화면들이 보이기도 한다.

물론, 아이들을 위한 동화를 기반으로 하였고, 크게 비틀고자 하지 않는 영화기 때문에 주제의 참신함이나 완벽한 플롯이 보장되진 않지만, 아름다움을 감상하기 위한 영화로는 손색이 없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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