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4월 10일의 꿈

2014년 4월 10일에 꿨던 꿈이다.

세상이 끝나가려 하고 있었다. 세상이 끝나가는 방식은 그리 독창적이지 않았다. 운석이 지구로 떨어지고 있었다. 정부는 운석을 파괴할 계획을 세우고 있었다. 아니, 정확히 말하자면 회피할 방법이었다. 그 방법은 전혀 현실적이지 않았다. 우주에서 다가오는 운석 옆에 커다란 바람 같은 것을 만들어서 운석의 궤도를 변경한다고 하였다. 여기는 확실히 꿈의 세계였다.

나는 그 임무를 수행하는 일원이 되고 싶었지만 당연히 거절당했다. 사람들은 가지고 있던 돈을 버리고 절망에 빠졌고, 하나둘 모여서 기도했다. 하지만 나와 몇명의 친구들은 이것이 헐리우드 영화임을 알았다. 나는 친구들과 사람들이 버린 돈을 엄청나게 쓸어담았다. 우린 부자가 되었다.

얼마 후, 정부 작전이 성공했는지 우리는 죽지 않았고 파괴된 운석 조각들이 바다와 해변에 보였다. 정말 재수 없는 사람들은 저 조각에 맞아 죽었겠구나 싶었다

생존은 예상대로 거대한 혼란으로 이어졌다. 사람들은 버린 돈을 회수하려고 하였고 곳곳에서 싸움이 일어났다. 우리가 모은 돈도 역시 사라져버렸다. 그리고 2개의 엔딩이 나왔다.

(1)

세상은 끝나지 않았지만 지금의 세상은 끝나버렸다. 여러 국적의 사람들이 뒤엉켰고 혼란만 있었다. 결국 전세계적으로 국적정리 같은 정책이 시행되었다. 혼란으로 인해 국적이 불분명해진 사람들의 국적을 명확히 하는 정책이었다. 나는 미국을 택했다. 원래 미국인이었던 척 했다. 이름은 Max Payne이라고 거짓말했다.

놀랍게도 성공했다. 하지만 나는 미국 정착에 실패했다. 흑인들에게서 엄청난 인총차별과 모욕을 받았다. 여러 랩퍼들도 있었고 많은 사람들이 있었다. 나는 그 차별과 모욕을 받다가 결국 폭발해 버렸다. 수많은 사람들을 죽이고 나는 감옥에 갔다.
그리고 나는 자살했다.

(2)

왠지는 모르지만 나는 돈이 많은 사람이 되었다. 앞서의 혼돈에서 돈을 빼앗기지 않았나? 나는 어떤 왕국에서 사는 느낌이었다. 그리고 그 다음은 기억나질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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