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자동차의 레이

2014년 7월 10일 제주도로 놀러갔을때, 렌트카를 빌렸다.

여행지의 낭만은 역시 오픈카겠지! 라는 마음가짐으로 요금을 본 순 간 욕밖에 나오지 않았다.

결국 인간은 합리적인 동물이지! 라고 외치며 경차를 찾아보았다.

평소 스타일대로라면 아반떼 정도의 준중형, 중형차를 빌렸겠지만 이번에는 경차를, 그리고 평소에 한번 몰아보고 싶었던 레이를 렌트해보았다.

아.. 이 레이가 아니지..

믿음과 신뢰의 KT금호렌터카에서 예약을 하고 제주도에서 옥색 레이를 몰기 시작했다.

옥색이 크게 좋지도 싫지도 않았지만, 도로를 달리다보니 제주도에 레이는 90%가 옥색, 그리고 그 옥색 레이는 죄다 렌터카인듯 싶어서 좀 슬펐다.

어쨌든, 3박 4일간 몰아본 소감으로는 꽤나 괜찮은 차라는 점이다.

물론 경차라 출력이 딸리긴 했다. 4명이서 타고, 에어컨 킨 상태로 올라가니 엑셀을 밟아도 반응이 없더라, 근데 솔직히 예전에 엑센트 렌트해서 탈때도 엑셀 밟았을 때 반응이 좋지 않았던 적도 많아서, 그게 상관없는거 같기도 하다. 이런거 원하면 (내가 가끔 보는 아버지 차인) 그랜저 정도 몰아야 그나마 엑셀 밟는 재미가 있는듯…

또, 서스펜션이 안좋아서 그런지 과속 방지턱을 조금만 속도를 내서 지나가면 뒤에 앉은 사람들이 조금 힘들어했다.(물론 앞좌석은 괜찮다.) 뒷자석에 맘에 안들어하는 사람을 주로 태울 것이라면 레이는 좋은 선택이다.

하지만, 박스카라서 경차임에도 불구하고 차 안에서 좁은 느낌이 없고, 수납공간이 많고, 전면과 측면의 시야가 넓직하니 좋다. 다만, 룸미러로 보이는 뒤 쪽 시야는 조금 좁아서 불편했다.

그리고 주차 및 이동의 편리, 차가 많지 않은 좁은 왕복 2차선 도로에서 불법 유턴의 편의성 등 아주 만족스러운 차였다.

불법유턴!… 하면 안됩니다.

아, 트렁크 크기는 사실 좀 쥐똥만하지만, 뒷자석에 사람들을 치워버리고 좌석을 접어서 트렁크로 쓰면 된다.

전에 내가 레이 사서 타고 싶다니까 무슨 인생의 실패자, 루저처럼 쳐다보던 사람들의 눈빛을 기억하는데,

마음에 드는 짤이 없어서 그냥 발로 텍스트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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