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웹툰] 미생

사실 이건 내가 보다가 포기한 작품에 대한 이야기다.

솔직히 나는 만화 미생을 보다 포기했다. 그 이유에 대해서 저 기사처럼 자세하게 적을 자신은 없다.

 

그 때의 나는 모든 불만이 축적되어있는 상태였다. 내가 지금 이 자리에서 소모되고 있고 매 시간 나는 죽어가고 있다는 기분을 느끼고 있었다.

어떻게든 그 자리를 벗어나고 싶었고, 그 날만을 기다리고 있었다. 우리집 개와 함께 커피트럭을 할 생각을 하고 있었고, 실제로 커피트럭 가격을 알아보기까지 하였다. 미생은 아마 그 때 보기 시작해서 보기 그만두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나는 그 자기위안을 견딜 수 없었다. 소모되고 있는 사람들이 눈을 가리고 하늘을 가리고 나는 소모되고 있지 않아. 나는 중요해. 우리는 중요해 라고 외치고 있는 것을 볼 수가 없었다.

왜냐면 그건 현실이 아니기 때문이다.

우리는 소모되고 있었고 우리는 중요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지금도 그 생각에는 변화가 없다. 그 사람들에게 그 어떤 의미 부여를 하면서 위안을 해줘도 현실은 변하지 않는다.

그래서 나는 드라마 역시 보지 않았다. 그 선택은 참 잘 한 선택이다. 변화없는 자기 위안, 기만을 반복하지 말았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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