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S4] Witcher 3: Wild Hunt ; 사실 전반적으로 잘못 되었다.

이 글에는 Witcher 3 (이하 “위쳐3”)의 스토리에 대한 이야기가 포함되어있을 수 있습니다. 엔딩 등을 직접적으로 언급하지는 않겠지만 스크린샷이나 글의 뉘앙스로 충분히 짐작 가능할 수 있으니 스포일러를 원치 않으시면 가급적 읽지 않으시길 바랍니다.

 


 

2015년의 콘솔게임 기근을 구원해 줄 수 있는 것은 현재까지 위쳐3 임이 분명하다고 여기저기서 이야기가 들려오고 있습니다. (사실 루리웹에서…) 갓쳐3: 갓갓갓 갓갓 이라는 명칭으로 찬양을 받는 위쳐3의 대단함은 도대체 무엇인지 궁금하였기 때문에 엔딩까지 열심히 달려보았습니다.

하지만 적어도 저에게는 위쳐3가 올해의 구세주라고 보여지지는 않습니다. 분명 위쳐3는 대단히 잘 만들어진 게임인 것만은 확실합니다. 게다가 +α로 한글화라는 엄청난 메리트가 있기 때문에 국내 게이머들에게는 정말 축복같은 게임이긴 하죠. 하지만 저는 플레이하는 내내 전반적으로 무언가가 잘못 되어있다는 생각을 계속 하였습니다.

시간문제지만 일단 퀘스트를 하고 가자
시간문제지만 일단 퀘스트를 하고 가자

가장 큰 문제는 이겁니다. 갑자기 사라져버린 ‘시리’를 하루빨리 찾아야 한다라는 메인스토리의 흐름은 샌드박스형 게임에 어울리지가 않는다는 점입니다. 가장 큰 축을 이루고 있는 일이 일분일초를 다투는 시급한 일인데, 여기저기 돌아다니면서 새로운 지역을 탐험하고 새로운 사람을 만나고, 문제를 해결해주는 것과 자연스럽게 녹아들 수 있을까요?

이런 근본적인 문제로 인해 생기는 이질감을 극복하기란 어려운 일입니다. 중요한 일은 빨리 처리해야 하는데, 여기저기서 터져나오는 서브 퀘스트들도 해보고 싶은 마음은 충돌하게 되고 둘 중 하나에 집중을 하면 결국 어느 한 쪽은 가치를 잃게 됩니다. 스토리 라인을 좀 더 여유롭게 가져가던지 아니면 스토리에 조금 더 집중하는 구조를 만들 수 있었다면 좋지 않았을까 합니다.

다양한 경험이라는 것이 메인 스토리와 적절히 조화를 이루지 못한 것과 유사하게, 자유로운 선택과 그로 인한 결과라는 요소도 애매한 부분이 많습니다. 가장 마음에 들지 않는 부분은 플레이어의 선택이 엔딩에 미치게 되는 영향인데요, 그 다양한 선택지라는 것이 시리와 함께 있으면서 한 5번 정도의 대화 선택이라는 것은 굉장히 맥 빠지는 일입니다. 선택지도 굉장히 사소하게 느껴지는 것들인데, 예를 들면 어떤 상황에 대해서 시리가 화를 내고 있을 때 진정시킬지, 아니면 화를 마음껏 풀게 만들지 중 어떤 것을 선택하느냐에 따라 엔딩이 달라지는 것입니다. 즉, 시리 기분을 어떻게 잘 맞춰주느냐에 따라 엔딩이 달라진다는 것은 잘 납득이 되질 않았습니다.

또한, 선택지가 어떤 결과를 가져올지 너무 애매하게 표현되어 있는 것도 문제였습니다. 이는 번역의 문제인지 아니면 원래 이 게임이 가지고 있는 문제인지 정확히는 모르겠습니다만 선택지의 문제로 당황스러움을 느꼈던 상황이 게임을 진행하면서 종종 발생하였습니다. 예를 들자면 앞서 이야기했던 시리가 화를 내는 상황에서 제가 선택하는 이 대화문이 시리를 진정시키려는 말인지 마음껏 화내게끔 해주려는 말인지 알 수 없는 것 같은 상황이 꽤나 자주 발생하였다는 것입니다. 이로 인해 자신이 원치 않는 선택을 하게 되어 짜증을 유발하기도 하였죠.

위쳐3가 강조하는 ‘선택’과 ‘결과’를 반영하는 퀘스트들도 매우 편차가 심합니다. 게임의 큰 줄기를 4부분 정도로 나누어 보자면 ‘벨렌 – 노비그라드 – 아드 스켈리게 – 그리고 그 이후’ 로 볼 수 있습니다. 제가 플레이하면서 가장 흥미로움을 느끼고 선택이 가져오는 결과를 만족스럽게 받아들인 파트는 처음의 벨렌 파트였습니다. 시리와 벨렌의 영주를 둘러싼 여러 사건들을 해결하는 과정에서 게롤트의 행동에 따라 달라지는 사건의 변화를 보는 것은 꽤나 즐거웠습니다. 반면에 이런 즐거움을 간직한 채 넘어간 노비그라드 파트에서는 반대로 정말 지루한 시간을 보냈습니다.

심부름만 계속 시키면 정말 빡친다.
심부름만 계속 시키면 정말 빡친다.

선택과 결과는 거의 찾아볼 수가 없고 그저 단순하게 여기저기 왔다갔다하면서 심부름 셔틀이나 하는 퀘스트를 하고 있자니 정말 지루하고 재미가 없더군요. ‘선택’이라는 요소를 떠나서 벨렌에서 고조되었던 분위기를 모두 깎아먹는 퀘스트 디자인에 너무나 실망했습니다.

고행의 시간을 견디고 겨우겨우 넘어간 아드 스켈리게의 경우는 분위기나 지형, 등장 인물들이 꽤나 신선해서 재미있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아드 스켈리게의 퀘스트들이 그 분위기나 만듦새 측면에서 가장 마음에 들었습니다. 다만, 선택과 결과에 있어서는 아쉬움이 있습니다. 아드 스켈리게에서 가장 큰 선택은 차기 왕을 누구로 하느냐 입니다. 왕 중에 누구를 선택해서 도와주느냐를 선택하게끔 하는데 그 보기가 너무 한 명을 선택하게끔 몰아가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마치 이렇게 말하는 것 같았죠. “이 것이 정말 좋은 선택지이고, 누가봐도 괜찮은 선택이야. 이걸 선택하면 좋을 것 같아. 하지만 다른 선택지도 있으니까 고려는 한번 해봐. 그건 너의 자유니까.”

얄마르를 선택한 사람이 얼마나 많을지 좀 궁금하다.
얄마르를 선택한 사람이 얼마나 많을지 궁금하다.

이처럼 위쳐3에서는 선택의 자유를 주긴 하였으나 “좋은”답이 이미 정해져있는 느낌을 주는 듯한 선택지가 많이 있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플레이어가 진정으로 자유로운 선택을 하기란 쉽지 않은 일이었습니다. ‘Papers, Please’라는 게임이 정말 단순한 구조로 되어있었음에도 플레이어에게 끊임없이 선택을 강요했던 것과는 많이 다른 느낌이었습니다. Papers, Please를 플레이하면서 마주하는 선택지들은 정말 고민되는 순간들이었고, 무엇이 옳고 그른지 쉬이 판단하기 어려웠습니다. 하지만 그렇기 때문에 선택 이후에 오는 즐거움이 매우 컸습니다. 위쳐3에는 이런 선택에 대한 고민이나 결과에 대한 즐거움이 (제작사에서 대대적으로 광고한 것보다) 적었기에 아쉬움이 컸습니다.

참고: [PC] Papers, Please : 여권을 순순히 내놓으면 유혈사태는 일어나지 않을 것입니다.

이런 스토리나 큰 줄기 외에도 액션 부분은 더 문제가 많았습니다. 가장 큰 문제점은 일단 스킬 구조 자체가 잘못되었다는 것입니다. ‘액션’을 즐기고 싶은 사람들은 주인공이 보다 빨리 강해지고 화려한 스킬을 쓰는 것이 당연할 터인데, 단순 레벨업만으로 얻는 스킬 포인트로 충분히 성장 시킬 수 없다는 것이 문제입니다. 물론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제작사는 ‘힘의 표식’이라는 것을 지역 여기저기에 숨겨놓았습니다.

플레이어는 이제 그 힘의 표식을 찾아다녀야 하는데, 힘의 표식이 어디에 있는지는 게임 내에서 알아 낼 수가 없으며, 수많은 “?”표시를 찾아 헤매야 하는 것이 또다시 문제를 야기합니다. 수많은 “?”표시를 찾아다니다보면 당연히 힘의 표식을 바로 찾을 수 없고 수많은 시행착오들을 하게 된다는 점입니다. 여러 장소를 돌아다니게 됨에 따라 지속적으로 경험치를 얻게 되고 이로 인해 레벨이 오르며 그렇게 레벨이 오르면 딱히 스킬을 배울 필요 없이 대충 전투하면서 진행해도 문제가 없어지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스킬 습득을 위해 노력할 필요가 없게 됩니다.

수많은 물음표들
수많은 물음표들
스킬시스템은 정말 마음에 들지 않는다.
스킬시스템은 정말 마음에 들지 않는다.

이런 과정을 겪고난 뒤에 자포자기하는 심정으로 액션 쪽은 완전히 포기하고 대충 플레이하고 있다가 제작사 측에서 만든 아래 영상을 보고 나서야 좀 더 스킬을 올리고 싶은 마음이 조금 들었습니다. 능력치 초기화 포션을 먹고 다시 스킬을 정성스럽게 찍어보긴 했지만 결국 이미 스토리를 많이 진행한 후였기 때문에 스킬보다는 스토리 진행에 집중을 하였습니다.

 

이는 굉장한 구조적인 모순이고 플레이어의 맥을 빠지게 하는 문제점입니다. 혹자는 그럼 난이도를 최고로 올리면 되지 않냐고 할지 모르지만, 제가 가진 개인적인 가치관으로는 특정 게임의 가장 완벽한 밸런스는 ‘Normal’난이도에서 맞춰져야 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그것은 전혀 제가 선택할만한 옵션이 아닙니다. 사실 난이도를 조금 높여서 해보기도 했는데, 쓸데없이 스트레스만 받아서 이내 다시 난이도를 보통으로 낮춰서 플레이 하였습니다.

액션성을 강조하고 싶었다면 2014년 최고의 액션게임이었던 “미들어스:쉐도우 오브 모르도르”를 참고했어야 하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그런 액션이 아니라면 ‘드래곤 에이지’ 처럼 보다 RPG스러운 스타일의 전투도 괜찮았을텐데 말이죠. 사실 저의 경우는 “블러드본”의 엔딩을 보고 위쳐3를 바로 다음에 플레이 해서 위쳐3의 액션이 더욱 아쉽게 느껴지기도 한 것 같습니다.

참고:[PS4] Bloodborne : 불친절과 함축의 가치
참고:[PS4] 미들어스: 쉐도우 오브 모르도르, 웅장한 비극

combat
훌륭한 액션의 진수를 보여준다

발매 이후에 패치로 조금 나아지긴 했지만 케릭터 조작감은 계속해서 불편했습니다. 플레이어가 생각한대로 케릭터가 반응하지 않기 때문에 짜증이 나는 순간이 꽤나 많았죠. 연금술이나 제작시스템의 인터페이스는 너무 불편해서 제작이라는 행위를 귀찮은 것으로 만들기만 했구요.

제작시스템은 너무 불편하다
제작시스템은 너무 불편하다

오픈월드, 샌드박스 게임에서 빼놓을 수 없는 버그들 역시 이런 불편함에 일조했습니다. 여러 불편함들 중에 가장 짜증났던 것은 단연코 말로 이동할때의 조작감이었습니다. 말을 타고 이동하면서 조작감이 너무 안 좋아서 짜증을 유발하는 경우가 많았고, 이로 인해 경주 퀘스트는 정말 최악의 경험을 제공했죠. 한두번 해보고 다시는 하지 않았습니다.

왜 할 수 없는데.....
왜 할 수 없는데…..
얼굴은 어디갔니
얼굴은 어디갔니
매트릭스
매트릭스

궨트 게임 역시 흥미롭긴 하지만 몇번의 승리패턴을 알고 나면 단조로워지는 경향이 있습니다. 또한 최초의 덱 외에 다른 덱들을 게임에서 쓰기까지의 시간이 너무 오래 걸리기 때문에 흥미를 붙이기까지 시간이 걸린다는 단점도 있었죠.

많이 볼 수 있는 화면이다.
많이 볼 수 있는 화면이다.

“?”에서 구출하는 상인들을 아무짝에도 쓸모없는 아이템만 팔기 때문에 구출하는 재미가 없습니다. 아드 스켈리게에서 만나게 되는 상인은 굉장히 흥미로운 아이템을 파는 것처럼 말해서 기대감을 잔뜩 올려놓았지만 별 것 아닌 것들만 팔아서 굉장히 허무함을 느끼기도 했습니다. (너무 허무해서 스크린샷도 캡쳐했음.)

좋은 물건이 있느냐
좋은 물건이 있느냐
오오오오옹오오오 보여줘! 보여줘!
오오오오옹오오오 보여줘! 보여줘!
훼이크다 병신아.
훼이크다 병신아.

계속 안 좋은 점만 이야기하긴 했지만 재미를 느낄만한 점도 많이 있습니다.

PS4 게임으로서 이 게임의 가장 큰 장점은 뭐니뭐니해도 일단 한글화겠죠. 물론 오역도 많이 있고 맥락과 맞지 않는 번역도 많지만 이정도 번역으로 이 게임을 즐길 수 있다는 것 자체가 한국 게이머로서는 행복입니다. 앞서 말한 스토리나 선택의 문제점도 어찌보면 한글화가 되어있기 때문에 느낄 수 있는 문제였고, 모든 텍스트가 영어였다면 그런 감정을 느끼지도 못하고 지쳐버릴 가능성이 높았을 것입니다.

번역은 꽤나 찰지다.
번역은 찰지다.

퀘스트나 스토리간의 편차가 있긴 하지만 인상적인 순간들과 퀘스트들이 많이 존재합니다. 게롤트를 둘러싼 사람들의 관계로 인한 갈등을 경험하고 해결하는 과정은 꽤나 즐겁습니다. 그리고 게롤트와는 별개로 존재하는 노비그라드와 벨렌, 아드 스켈리그에서 살고 있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경험하는 것이 흥미로움을 주기도 합니다.

 

아드 스켈리그

예니퍼와의 퀘스트는 연출도 흐름도 꽤나 기억에 남았다.
예니퍼와의 퀘스트는 연출도 흐름도 꽤나 기억에 남았다.

게임의 연출도 훌륭합니다. 모든 대화가 음성 녹음 되어있고, 대화시의 손짓이나 몸짓, 얼굴 표정 등이 상황에 맞게 적절히 표현되면서 플레이어가 게롤트나 다른 등장인물들에게 감정이입하기 좋습니다. 제작사가 세심하게 신경썼다는 것을 느낄 수 있는 지점들이었습니다.

 

아름다운 순간들
아름다운 순간들
아름다운 순간들
아름다운 순간들
인물의 감정표현이 잘 드러난다.
인물의 감정표현이 잘 드러난다.
모션도 어색하지 않다.
모션도 어색하지 않다.

위쳐3에는 제작사의 노력이 잘 드러납니다. 게임 안에서 보여지는 배경, 인물들도 그렇고 게임 외적으로도 DLC무료 배포, 지속적 패치 제공 등 보다 좋은 작품을 만들어서 플레이어에게 제공하고자하는 그들의 노력이 잘 와닿는 게임이죠. 다만, 세간의 평가처럼 그렇게 완벽한 게임인지는 저는 잘 모르겠습니다. 혹시라도 이 글을 보고 플레이를 시작하려는 플레이어가 있다면, 너무 많은 기대를 하지 말고 플레이하시길 바랍니다. 기대가 하늘처럼 높지 않다면 충분히 만족할만한 게임이긴 하니까요.

루즈한 듯 이야기가 진행되지만 시리가 예뻤고, 중반부에 감정몰입이 되면서 시리가 예뻤고, 마지막의 엔딩은 어느정도 예상가능 하지만 시리가 예뻤다.
루즈한 듯 이야기가 진행되지만 시리가 예뻤고, 중반부에 감정몰입이 되면서 시리가 예뻤고, 마지막의 엔딩은 어느정도 예상가능 하지만 시리가 예뻤다.

 

32 thoughts on “[PS4] Witcher 3: Wild Hunt ; 사실 전반적으로 잘못 되었다.

  1. 솔직히 전 위쳐3는 전반적으로 과대평가된 졸작라고 생각합니다 액션도 너무 어색하고 스토리도 개연성이 산으로 간 데다가 그래픽마저도 색감에 텍스쳐에 저질이 아닌 곳이 하나도 없더군요
    엔딩비율이 30퍼센트도 안된다는 것부터 실제로 대다수 유저들에게 좋은 평을 못듣는다는 반증 아닐까요

    • 루리웹 레스폴이냐? ㅋㅋㅋㅋ 루리웹에서 하도 어그로 끌다가 강등당하고 세컨파서 어그로 끌다가 이런데까지 와서 정신승리중?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2. 이거 하다 폴아웃4 하니까 암걸리겠던데 진심 일단 그래픽부터 쓰레기고 됻같은 모션하며 스토리도 뭐… 위쳐같은 게임 없나…ㅜㅜ

  3. 정확히 핵심만을 잘짚었네요 아무리봐도 너무 과대평가 받은 게임임 특히 양키넘들 샌드박스 RPG들 전투는 잘만들어야 배두만이어서 한계가 너무 명확한데 위쳐3는 일단 조작감부터 80년대 아타리 게임 조작감 수준임 문제는 전투는 진짜… 엘더스크롤보다도 더 구림 위에 언급한 미들어스나 인퀴지션 반만 따라갔어도 이런 말 안 했음

  4. 2015년의 위쳐는 패치가 많이 된 지금 위쳐와 많이 달랐나보네요
    전 제 선택에 따라 차후에 다른 퀘스트에서 바뀌는 상황에 대해서도 흥미로웠고
    전투도 스킬,아이템,장비를 적절히 쓰면 난이도 3이하의 전투는 오히려 심심했는데..

  5. 위쳐3가 잘만든 게임인건 맞지만 호불호가 심하게 갈리는 게임인건 달라지지 않습니다.
    애초에 재미요소를 쉽게 느낄수 있는 게임이 아니라 계속 노력을 들여야 느낄수 있는 구조입니다.
    뭐 게임 하나에 시간을 들여 애정을 갖고 플레이 하는 분들도 많겠지만 그런 분들이 아니고 주요 맥락만 진행하시는 분들에게는 그다지 추천드리지 않습니다.

  6. 시리를 찾더라도 먹고 살아야될거아니야 위쳐 세계관 설정상 위쳐가 하는 일이 푼돈받고 괴물잡는 일이다 인게임에서야 후반가면 돈 훅훅모이지만 하루벌어 하루먹고 산다고 임마 그리고 시리가 어디있는지 명확하게 모르고 여러 단서들과 사람들 이야기로만 역추리해서 찾아나가는건데 당연히 여러지역 돌아다닐수밖에 없도록 플롯디자인이 되어있는거지 이딴거 지적하는거 자체가 니가 게임에 몰입안했다는 증거

  7. 지금 완결까지 보진 못하고 한창 플레이하는중인데 최신작인 어크 오리진보단 더 재밋는거 같은데요 사실 위쳐3 에다가 전체적인 총평으로 비벼볼 만한겜은 제가 플레이한 기준으로는 라스트 오브 어스 정도밖에는 없었던거 같네요

    • 어크 오리진은 뭔가 내키질 않아서 아직 플레이를 못해봤네요.ㅜ 저도 라스트오브어스, 위쳐3 모두 즈럽게 플레이한 게임임에는 틀림없습니다. 그저 많은 사람들이 이야기한 것처럼 최고의 게임처럼 느껴지진 않아 좀 더 비판적인 논조를 유지했던 것 같네요.

  8. 리뷰 잘 읽었습니다. 위쳐3를 뒤늦게 해보고 제 의견을 남겨볼게요.

    1. 긴급히 시리를 찾아야하는 와중에 여기저기 널린 서브퀘스트 의뢰를 들어줘야한다는점에대해선 제가 게임을 많이 해보진 않아 매체의 특성을 감안한 예외적인 허용 (마치 시적허용 같은)으로 인식해 게임하면서 크게 신경써본적이 없었네요.

    이것을 변호해보자면 위쳐는 돈을 목적으로 의뢰를 해결해주는 캐릭터라지만 서사상 괴물들과 전문적으로 싸울수있는 유일한 직업이라는 입장에서 철저한 전문가주의입니다. 여행길에서 자신의 전문가적 재능, 직업을 내팽게치고 시리만 쫓는다면 시리를 찾는것보다 더 중요한 게롤트의 근본적인 정체성에 반하는 일일것입니다. 게롤트는 선택권도없이 어릴적 원치않게 개조된 위쳐로서 괴물과 싸워야하는 숙명을 가졌고 이는 축복보단 저주에가까우며 위쳐 세계관에서 위쳐는 백정마냥 가장 하등한 직업임에도 게롤트는 이 직업에 자신의 근본적인 정체성이 묶여 떠날수없는 상태여서 생존을 위해서라도 여러 의뢰를 들어주며 자신의 전문가적기질을 발휘해야합니다. 게임상에선 가장 더럽고, 천하고, 백정같고, 감정도 메말랐지만 누구보다 전문가적기질을 발휘해 자신의 일을 묵묵히하는 위쳐의 과정이 정치적명분이나 대의를 갖춘 자들보다 세상에 도움이 되고있다는것이 아이러니한 내러티브를 드러내죠. 정부는 무능하고, 관계는 정치적이고, 유일한 전문가가 위쳐기때문에 게롤트는 사람들의 요구에 발이 묶일수밖에없습니다. 고로, 게롤트는 시리만 찾는일에 몰두할수가없습니다. 또 한 시리가 사라진건 최근이아니라 아주 오래전 어릴적때 사라진거라 급박함에 있어서도 게임상의 정도가 논리적으로도 맞죠.

    2. 분기점이 너무 사소하다라고 지적한부분도 제 입장에선 오히려 내러티브를 더 뛰어나게 해주는 미니멀적인 차용이라 생각되네요. 시리는 고대혈통과 왕의 자녀라는 대의로 똘똘뭉친 정치적-신화적 신분으로 인해 시리의 운명은 위쳐와 마찬가지로 자신이 선택한것이 아닌 선택되어진것입니다. 그래서 시리와 게롤트는 닮은점으로 공명하고 게롤트는 마치 그녀의 아버지 같은 느낌이죠. 시리가 등장한 뒤로부턴 그녀를 대의와 명분으로 보는것이 아닌 시리를 시리 자체로 인식하며 ‘자주적’으로 이끌어주는것이 분기점에서 아주 중요할수밖에없습니다. 누군가를 죽이고 살리는것 같은 거창한것이 아닌 시리를 혼자보낼지, 그녀의 분노에 동참해 애들처럼 같이 깽판칠지 등 시리를 자주적으로 존중해줄수있는것이 더 중요해지는거죠. 세계관은 거대하고, 정치적 음모가 활개하며, 혈통과 출생의 신분으로 대의와 명분으로 가득찬 세계에서 위쳐의 분기점들은 정말 유머스러울정도로 사소한 우정의 제스처에 주목합니다. 이런부분이 위쳐의 교훈적인면이고 감동적인 부분입니다. 또 게임이 끝에 다다를수록 게롤트가 지난 선택들을 회상할때 쉽게말해 주변의 관계를 제대로해온것이 많나, 놓치건 없나 하며 플레이어를 되돌아보게끔하죠. 이런게 새로운 스토리텔링이 전혀 아니고 닳고 단 클리셰임에도 전혀유치하지 않고 대서사의 핵심플롯으로 껴넣어 내러티브를 구축했다는건 칭찬받아 마땅합니다. 그리고 제작진은 이런 내러티브를 확장팩까지 이어갑니다. (돌심장 결혼식-결혼풍경)

    3. 그외 지적하신 전투 이런부분은 공감합니다. 다만, 스킬트리나 육성부분에서 아쉽다는 느낌은 없었고 오히려 스킬을 빨리찍게되면 가뜩이나 쉬운게임이 더 쉬워졌을거라 생각하네요. 위쳐3의 세미오픈월드형식의 완성도-스토리텔링,내러티브-그래픽,풍경-거대하면서도 디테일한 세계관-서브퀘의 디테일 등등을 생각해봤을때 전투같이 순수한 게임성이 매우 아쉬운건사실…

    위쳐3를 영화로 비유하자면 크리스토퍼놀란의 다크나이트같은게 아닐까 싶은데 기존 히어로물로서 다크나이트의 액션과 활극은 무미건조하고 볼거리가없었지만 뛰어난 플롯과 내러티브, 입체적인 캐릭터와 연출력, 기존 장르에 있어 전에없던 거대함과 디테일을 동시에 잡은것 등 으로 극찬받은 경우라 생각합니다.

    • 온갖 욕설과 비난이 난무하는 상황에서 이렇게 이성적인(그리고 의미깊은) 댓글 달아주신 것만으로 감사합니다.

      말씀하신 바들에 대해서 공감하지 못하는 바는 아니며, 플레이하는 사람에 따라서 충분히 좋게, 혹은 나쁘게 느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수많은 어설픈 게임들이 난립하고 있는 요새 게임시장에서 사실 진득히 엔딩을 볼 수 있게하는 게임이라는 것 만으로도 위쳐3는 충분히 “좋은” 게임이라는 평가를 받을 수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하지만, 제가 공감하기 어려웠던 부분들은 과연 위쳐3라는 게임이 모든 게임을 모두 압도하고, 새로운 게임의 지평을 연 갓겜이었던가였습니다. 좋은 게임임에는 분명하지만, 많은 사람들의 말처럼 위대한 게임일 수 있겠는가를 생각해봤을 때, 저의 생각은 “그렇지 않다”였습니다. 너무 많은 수준 미달의 게임들 때문에 적당히 좋은 게임이 위대한 게임으로 칭송받는 것은 우리 모두 경계해야할 자세가 아닌가 싶어서 좀 더 비판적인 자세를 지니게 되지 않았나 싶기도 합니다.

      플레이한지 시간이 지나서 말씀하신 바들을 하나하나 되짚어 보며 떠올리긴 조금 힘들지만, 충분히 공감 가능한 말씀해주셔서 감사합니다 🙂

  9. 전적으로 공감합니다.
    위쳐라는 게임이 굉장히 공을 들여 만든 것임은 틀림 없습니다. 하지만 게임으로서는 아주 별로라고 생각해요.
    개인적으로 이 게임을 하느니 왕좌의 게임 등 유명 외국 드라마 보는게 더 낫다고 생각합니다.

  10. 40년 인생중 가장 명작중 하나이고 플레이시간도 최고중 하나인 인생겜에 대한 평가가 정말 박하군요 ㅋ 위쳐 1,2,3를 다해본 사람으로서 주관적인 게임성은 이번이 가장 나아요 ㅋ 혹시 위쳐 소설을 구할수 있으시면 읽어보고 다시 한번 첨부터 해보세요

  11. 뭐.. 게시글이 상당히 오래되긴 했지만 개인적인 생각을 남겨봅니다.
    첫번째는 약간 공감합니다. 시리를 빨리 찾아야하는 메인퀘스트가 있는데 워낙에 많은 서브퀘들이 있다보니 그걸 하고 가야하나? 싶을때가 여러번 있긴했습니다. 그러나 다른 식으로 합리화를 하며 플레이한 부분이라 크게 신경쓰이진 않았고 그만큼 서브퀘가 상당히 흥미로운 요소들이 많기도 했습니다. 두번째는 말씀하시길 시리와의 사소한 대화로 나눠지는 앤딩 분기점이라고 하셨는데 어떻게 보면 사소하다고 보여질 수 있지만 그 내면은 사소하지 않습니다. 주인공인 위쳐의 입장에서 시리라는 캐릭터에 대해 몰입할 수 있었습니다. 사소하다고 느껴지는 선택지에서 시리의 심리에 얼마나 큰 영향을 미치는지를 생각하면 결코 사소하지 않습니다.

  12. 정말 공감합니다. 거기다가 로딩도 너무 길어서 짜증이 나더군요. 조작감도 별로고요. 물론 좋은 점도 많지만 짜증나는 단점도 많아서 신격화할 정도 게임은 아닌거 같습니다. 인터넷에서 하도 갓겜이라 칭송을 하길래 소설도 읽어보고 관련 자료들도 찾아 보면서 해 봤는데 별로 였습니다. 차라리 위처 할 시간에 레데리2랑 갓오브워, 젤다 하는게 나을뻔 했었네요. 2015 최다 고티 수상작이라곤 하지만 당시 경쟁작들이 삽질을 해서 별 의미가 없었던거 같네요. 만약 오버워치가 같이 경쟁했다면 최다 못했을지도…

  13. 와 엄청 공감되네요, AAA게임만 주욱 하는 중인데, 과대평가가 심합니다. 물론 재밌게 즐기긴 했는데 지적한 바대로 조작감과 불편한 이동은 영. 코어팬들이 워낙많아서 과대평가가 이어지는 느낌.

  14. 제 눈엔 게임보다도 일단 리뷰가 전반적으로 잘못되었다고밖에 느껴지지 않습니다

    “선택지가 어떤 결과를 가져올지 너무 애매하게 표현되어 있는 것도 문제였습니다. ” 라고 하셔놓고
    “이처럼 위쳐3에서는 선택의 자유를 주긴 하였으나 “좋은”답이 이미 정해져있는 느낌을 주는 듯한 선택지가 많이 있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플레이어가 진정으로 자유로운 선택을 하기란 쉽지 않은 일이었습니다. ”

    이러시면 어떤 결과를 가져올지 너무 애매한데 좋은 답은 이미 정해져 있는거같다 라고 하시는건가요
    같은 글속에서마저 본인이 어떻게 느꼈는지 헷갈린게 아니시라면 해명이 궁급합니다

    노비그라드 에서의 심부름 셔틀이란 표현도 좀더 자세한 예시를 들어주셨으면 합니다
    확실히 전편을 플레이 하지 않은사람에겐 불친절합니다
    알지도 못하는 캐릭터가 계속 등장하면서 말만 많아 심부름 노가다 퀘란 인상이 생길만도 합니다
    다만 전편을 플레이 한 사람들로서는 그저 팬서비스로 보일뿐입니다
    게롤트가 중세도시의 범죄에 연루되는 과정을 꽤 설득력있게 묘사한것으로만 생각했는데
    심부름 셔틀로 느껴지셨다면 훨씬 그럴듯한 퀘스트디자인 방향이 있는지 제시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딸을 하루빨리 찾아야 하는 스토리때문에 집중이 되지 않는다는 점은 글쓴이 개인이 느낀것이니 뭐라 더 할말은 없지만

    “가장 큰 문제는 이겁니다. 갑자기 사라져버린 ‘시리’를 하루빨리 찾아야 한다라는 메인스토리의 흐름은 샌드박스형 게임에 어울리지가 않는다는 점입니다.” 라고 단적으로 내리는 말에는 전혀 공감이 가지않습니다
    하나 더 걸고 넘어지자면 위쳐3는 샌드박스도 아니고 오픈월드 게임입니다

    폴아웃은 아예 1편부터 워터칩을 찾아다니는 스토리였고 시간제한까지 있는 rpg이며 세상의 멸망을 막는것이 목적인 rpg게임은 이루말할수 없이 넘쳐나는 수준이라 더이상 예시를 들 필요조차 없습니다
    그중에 샌드박스만 쳐도 꽤 많습니다 말만하면 누구나 다 아는 베데스다게임도 시작부터 알두인이 위협하고 데이드릭 프린스가 난리치고 말도 아닙니다

    아예 이런 스토리 종류의 게임을 모두 부정하고 싶으신거라면 더 할말은 없습니다만 개인적으론 위쳐3이 시간제한을 걸어둔것도 아니라서 플레이어께서 너무 몰입한게 아닌가 싶습니다

    어쨌든간에 이 글을 쓰신분은 최대한 객관적으로 작성하신거같은데 일부 눈쌀찌푸리는 팬이나 까들 반응때문에 괜히 더 상처받으신것 같아 대신 사과하고싶습니다
    블러드앤와인이나 하츠오브스톤은 전편에서 많이 부족했던 액션이나 스토리의 기승전결같은게 훨씬 나아져서 한번쯤 플레이해보시는것도 괜찮을것 같습니다.

  15. ㅋㅋㅋ 시리를 찾느라 급박해서 서브퀘스트를 못한다라
    이게임이 시간제한이나 아님 늦게 찾으면 불이익이 있으면 몰라도
    그것도 아닌데 시리찾아야한다고 서브퀘스트를 못한다는건 억지임
    그리고 플레이어의 선택이 게임에 영향을 않준다고요??
    국가적 이유 퀘스트하나만 봐도 엔딩이 엄청 달라지는데여??
    제 생각엔 위쳐3를 망겜이라고 생각하시는 이유가 겜이 않좋아서입니까?
    아님 님이 적응을 못해서 싫어서 입니까
    리뷰를 쓸려면 객관적으로 써주시길

  16. 플레이하는 기준점이 다들 다를거에요
    위쳐3 퀘스트 나 메인스토리 따라가면 정말 흥미롭고 재밌긴해요 적당한 19금까지 있어서 눈도 즐거운게 맞구요. 하지만 신나게 스토리 즐기다가 사냥,말,파밍 하러 밖에 돌아다니면 진짜 욕밖에 안 나와요.
    ps4 기준으로 세상 이렇게 구린 조작감,타격감,파밍을 2015년도에 만들다니…시리의 경우는 게롤트보다 한결 경쾌하고 파밍도 쉽게 해놨는데 시리의 특별한 재능 때문인지 이해가 안돼더군요.
    2015년에도 20시간정도 하다가 접고 19년 여름세일이 구입해서 다시 하는중인데 조작해보니 “아…이 엿같은 조작감” 내가 왜 다시 삿을까 싶어요.
    조작감이 이질적이면 플레이체험에 큰 방해요소로 다가오기에 위쳐3를 제대로 즐기기 힘드네요.
    얼마전 30시간하다 접어버린 데이즈곤또한 위쳐보단 낫지만 엉성한 모션과 특히 오토바이 조작감은 역대급 병맛이거든요. 이번 위쳐3은 확장팩까지 다 있어서 엔딩 보려면 2-3달 각인데 할 수 있으려나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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