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lectronic] Sound

 


지인이 운영하는 팟캐스트 “영화식당” 중 “악기들의 영화관” 코너에서 코너 타이틀 송이 필요하다고해서 만들어본 트랙.

영화식당 241화: 키리시마가 동아리활동 그만둔대

지금까지 해봤던 것과 가장 큰 차이점은 Reason 을 사용해서 만들었다는 점이다. Reason을 중고로 싸게 업어와서 제대로 사용을 못해봤는데, 이번 기회에 한번 활용해보았다. Reason 은 굉장히 흥미로운 시퀀서인데, 다른 시퀀서들과의 가장 큰 차이점은 외장악기를 사용하는 것 같은 UX를 사용자에게 강하게 전달한다는 점 인듯 했다. 일렉트로닉 음악에 관심을 갖다보니 Reason 에서 제공하는 이런 경험이 굉장히 흥미로웠다.

다만, 다른 가상악기들을 사용할 수 없고 플러그인이 호환되지 않으며 새로운 악기를 확장하기 위해서는 공식사이트에서 추가 비용을 지불하고 악기 등을 구매해야한다는 것은 아무래도 사용하기에 꺼려지는 요소 중 하나가 될 것 같다.

또한 믹싱까지는 괜찮지만 마스터링이 조금 힘들었는데, 이는 좀 더 익숙해지거나 마스터링만 따로 로직으로 한다던지 하는 방식으로 보완 가능할 것 같다.

다시 트랙 자체로 돌아와서; 처음에는 코너명인 “악기들의영화관”에 초점을 두고 여러 어쿠스틱 악기들이 비슷한 멜로디를 반복하면서 점차 쌓여가는 느낌으로 만들어보고자 했다. 이 컨셉을 포기한 이유는 두가지가 있는데 일차적으로 내가 만들어놓고도 해당 멜로디가 촌스럽고 발전시키기가 어려웠기 때문이며 둘째로는 팟캐스트 운영자가 Disclosure같은 노래도 좋다고 해서다. (처음 컨셉 만들기전에 말해줬으면 더 좋았을 것 같다)

그래서 레퍼런스로 잡은 곡은 Disclosure의 Help Me Lose My Mind

 

멜로디는 내가 예전에 만들려고 했던 노래와 매우, 아주 심각하게 유사한데, 그래도 싱어가 다른 사람이라 느낌이 완전히 다르다. 나는 진짜 노래하면 안될 것 같아서 조금 슬프다.

어쨌든 이 트랙은

  1. Reason을 사용했다는 점
  2. 타인의 요청으로 만들었다는 점
  3. 팟캐스트에 삽입되었다는 점
  4. 내가 노래하면 정말 안되겠다는 걸 확실이 알게되었다는 점

에서 나에게 꽤나 의미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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