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vie] Daft Punk’s Electroma

호흡이 굉장히 길고, 정적이다. 다프트펑크의 노래와 분위기를 기대하고 본다면, 바로 만류하겠다. 그런게 아니라면 좋은 영화다. 이 시대에 보면 흔한 클리셰같은 주제라 볼 수 있겠지만, 그 클리셰도 괜찮다.

나는 이 영화의 시대도, 상황도 모르겠다. 그러나 상관없다. 그런 것들은 중요치 않으니까. 표정과 대사도 없지만, 그래도 알 수 있다. 아이스크림처럼 흘러내리는 또 하나의 얼굴을 물끄러미 바라보던 그들의 얼굴에는 표정이 없었으나 나에게는 그들의 절망이 보였다. 깜빡이던 조명아래서 그들의 얼굴은 표정을 보이는듯 했다.

사막을 걷던 그들의 모습에서도, 주저앉은 그들의 모습에서도 나는 알 수 있었다. 누구나 알 수 있었을 것이다.

HUMAN after al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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