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포커스라이트 & 노베이션 세미나 참석 후기

자주가는 커뮤니티인 큐오넷을 들어갔다가, 신기한 정보를 발견하였습니다. 바로 포커스라이트와 노베이션 세미나에 대한 정보였죠.

솔직히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온 것은 경품! 이었고, 인원이 40명 이라는 것이었습니다. 40명 중에 8명이라니! 꽤나 높은 확률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게다가 이디오테잎의 키보디스트가 연주를 해준다니. 이런 행사는 가본 적 없지만, 요새 시간적 여유도 있고 해서 가야겠다는 생각에 참여 메일을 보냈습니다.

그로부터 며칠 뒤 참여 확정 메일 및 전화를 받았습니다.

2013년 10월 26일 토요일 2시30분에 용산역 세미나실로 갔더니 번호표를 주더군요. 11번 이었습니다. 20분부터 입장을 받고 약 10~20분 후에 세미나가 시작했습니다. 시작 시간이 딜레이가 거의 되지 않았다는 것이 긍정적이었습니다.

행사의 순서는 다음과 같았습니다.

  1. 노베이션 회사 및 제품소개
  2.  포커스라이트 회사 및 제품소개
  3.  이디오테잎 키보디스트의 장비 시연 및 소감
  4. 레드넷 시스템 소개
  5. 질문 및 답변, 경품 추첨

 

1. 노베이션 회사 및 제품 소개

이 순서에서는 노베이션의 소개가 주로 이루어졌습니다. 노베이션의 키보드, 런치패드 제품군, 신디사이저 제품군을 차례로 소개하였습니다. 노베이션이 포커스라이트에 인수되었다는 것은 세미나에 참여해서 처음 알게된 사실이었습니다.

노베이션의 키보드 제품군인 Launch key 시리즈, Impluse 시리즈, SL MK 시리즈에 대한 간략한 소개들이 이루어졌구요. 평소에 커뮤니티나 쇼핑몰에서 틈틈히 봐왔기 때문에 크게 새로운 내용은 없었습니다. 세미나실 뒷편에 각 키보드 들의 49 key 버전을 전시해 놨었는데, 그냥 실물만 확인해 볼 수 있는 수준이었습니다. 키감이 어떤지 노브 느낌이 어떤지 정도를 알 수 있었습니다. 그 정도는 쇼핑몰에서도 확인해 볼 수 있기 때문에, 개인적으로는 컴퓨터에 연결해서 오토맵이 실제 어떻게 되는지 같은걸 볼 수 있게 해줬으면 어떨까 하는 생각도 해봤습니다.

런치패드 제품군에서도, 런치패드s, 런치패드미니, 런치컨트롤 들을 소개하였는데, 역시 간략한 정보는 알고 있었습니다. 특히 관심있었던 런치패드를 만져보았는데, APC와는 다르게 패드를 눌렀을때 딸깍거리는 차이가 있다는 것을 확인하였습니다. 드럼 패드 식으로 쓸 때는 조금 안 좋게 느껴지지 않을까 생각해봤습니다. 이 제품들 역시 컴퓨터에 연결이 안되어있었기 때문에 보다 자세히 확인은 못해보았습니다.

신디사이저 제품군에서는 울트라노바, 미니노바, 베이스스테이션2를 소개하였는데, 개인적으로는 베이스스테이션2가 엄청나게 눈에 들어왔습니다. 지금 제가 마이크로 코르그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같은 디지털 모듈레이션 된 울트라노바나 미니노바는 크게 관심이 없었고, 아날로그 신디사이저인 베이스 스테이션 2가 자꾸 눈에 밟혔습니다. 실제로 제제씨의 시연 이후에 베이스 스테이션 2를 만져보았는데, 노브 돌아가는 느낌이나 키감이 정말 좋아서 너무 사고 싶은 마음이 계속 듭니다.

 

  마지막으로 노베이션의 iOS 앱인 런치패드와 런치키를 소개했습니다. 이 앱들은 예전부터 제가 가지고 있긴 한데, 아이패드1을 쓰고 있어서 이 앱들이 버벅거립니다. 그래서 제대로 못 쓰고 있는게 한탄스러울 뿐입니다. 이번에 런치패드 앱은 업데이트가 되어서 드롭박스같은 곳에 샘플 파일을 올리면 해당 샘플을 런치패드에서 사용가능하다고 하네요.

 

2. 포커스라이트 회사 및 제품 소개

포커스라이트의 제품들을 소개하는 시간이었습니다. 사파이어 제품군과 스칼렛 제품군이 주로 소개되었구요. iTrack solo 및 패키지가 소개되었습니다. 아무래도 오디오 인터페이스의 경우는 크게 소개하기가 뭐한 것들이 많아서 간략하게 넘어갔습니다.

 

3. 이디오테잎 키보디스트의 장비 시연 및 소감

 

 

이디오테잎의 제제씨가 시연을 하였습니다. 일단 런치패드로 드럼 사운드를 만들고, 베이스 스테이션 2 로 저음을 그리고 미니노바로 리드음을 연주하시더군요. 베이스스테이션2의 경우는 아날로그 신디사이저기 때문에 연주하는 중간에 바로바로 노브를 돌려서 필터를 건다던지 하는 것을 봤는데, 매력적이었습니다. 전반적으로 시연은 베이스스테이션2가 중심이 된 것 같습니다.

짧은 시연 뒤에 제제씨께서 제품들을 사용한 소감 대해 간략하게 설명해주셨는데, 런치패드는 평소에 사용하지 않으신다고 하셨고;; (편하긴 하다고 하셨습니다.) 미니노바는 코르그와 비슷하긴 하지만 노베이션만의 특색을 살리기 위해 노력했다는 느낌이라고 하였습니다. 베이스스테이션은 오실레이터가 2개가 있고, 자체 디스토션 기능이 있어서 소리를 왜곡해도 저음이 죽지 않고 힘이 있다는 등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해주셨는데, 꽤나 흥미로웠습니다.

번외로 시연에서 사용된 BOSE의 스피커가 굉장히 힘이 좋아서 눈길이 많이 가더군요.

 

 

4. 레드넷 시스템 소개

평소에 전혀 몰랐던 내용이었기 때문에 꽤나 흥미로운 주제였습니다. 인터넷을 통해서 녹음 및 공연을 할 수 있는 컨셉인데, 인터넷을 사용하기 때문에 인풋과 아웃풋이 128개로 확장되며, 잡음이 없어진다고 하였습니다. 외국에서는 점점 이런 시스템을 사용하고 있다는 소개도 하였습니다.

 

 

최근 Ohm Studio를 통해서 스튜디오의 유비쿼터스화를 보고 나서 레드넷 시스템에 대해서 들으니, 보다 흥미로웠습니다.  설명을 쭉 듣다보니, 레드넷 시스템은 스튜디오 레코딩 보다 공연에서 보다 효과적일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다만 아쉬웠던 것은, 레드넷 시스템에 대한 설명이 좀 난해하였다는데 있습니다. 새로운 기술이다보니 눈에 확 들어오지 않는 내용들이 많았는데 이를 전부 말과 글로만 설명하다보니 이해가 잘 되지 않았습니다. 차라리 짧은 소개 동영상 같은 것을 틀어주었다면 보다 효과적으로 전달되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위에서 말했던 Ohm Studio가 소개 동영상을 직관적으로 잘 만든 것에 비하면 아쉬운 부분이었습니다.

 

[참고] Ohm Studio 소개 동영상

 

5. 질문 및 답변, 경품 추첨

기다리던 경품 추첨이 시작되었으나, 결론적으로 저는 하나도 받지 못했습니다. 받은 것이라곤 기념 티셔츠와 열쇠고리 뿐.. 그래도 티셔츠야 편하게 입으면 되고 열쇠고리는 꽤나 괜찮게 생겨서 지금의 열쇠고리를 대체하였습니다.

 

 

질문은 시간 관계상 사전에 물어보았던 3가지의 내용만 물어보았고, 나머지 궁금한 내용은 이메일로 보내면 답변을 꼭 준다고 하였습니다. 질문중에 베이스스테이션2가 미니부르트 같은 제품과 어떤 차이가 있냐는 점에 대한 질문이 기억에 남는데, 리키 람 씨께서 일단은 패치 저장소가 있고, 오실레이터가 1개 더 많다는게 가장 큰 차이라고 했습니다. 솔직히 미니부르트는 안써보셔서, 나중에 써보고 자세한 내용을 이메일로 보내준다고 하셨습니다.

 

[참여 소감]

이런 세미나는 처음이라 생소했지만 꽤나 재미있었던 기억이었습니다. 레드넷이라는 신기술 및 장비를 본 것이 흥미로웠고, 무엇보다 베이스스테이션2에 대한 구매욕구가 엄청나게 올라갔다는게 저에게는 불행인지 다행인지 모르겠네요. 아쉬웠던건 통역분이 음악 장비에 대해 잘 모르시는 것 같았다는 점입니다. 음악 장비 용어에 대해 인지를 잘 못하시고 통역을 하셨던 것 같아서 전달이 조금 매끄럽지 않았던 것이 아쉬웠습니다.

무엇보다 경품을 받지 못했다는 것이 가장 아쉬웠지만……. 새롭고 흥미로운 것들을 많이 볼 수 있었던 좋은 시간이었습니다. 처음이어서 매끄럽지 못했다고 관계자들께서 말씀하셨지만, 관계자분들이 친절하시고 이래저래 신경을 많이 써주려고 했다는 것이 느껴지는 좋은 행사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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