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S4] 라스트오브어스2 ; 너무 긴데?

본 글에는 라스트오브어스 및 라스트오브어스2의 스포일러가 포함되어있습니다. 일단, 대전제부터 깔고 이야기를 시작하자. 개인적으로 너티독이 만드는 게임들이 “잘 만든 게임” 이라는 것에는 이견이 없다. 하지만, 너티독이 만드는 게임이 게임사에 한획을 그을 만한 새로운 개척을 했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개인적으로 경험해 본 것은 언차티드 시리즈와 라스트오브어스(이하 라오어) 시리즈인데, 오해하지 않았으면 좋겠는 것은 “재미 있는/몰입감 높은/well made”와 같은 수식어를 … Read more[PS4] 라스트오브어스2 ; 너무 긴데?

[Album] In Love With A Ghost – Let’s go

구입일 : 2018년 10월 10일 구입플랫폼 : LP – 1장 , 45 RPM 앨범특징 : Gate Folded Album / 다운로드코드 미포함 / 부클릿 미포함 / 블랙LP 특이사항 : n/a 트랙리스트 & 좋은 트랙 (♦:11월13일) We’ve Never Met But, Can We Have A Coffee Or Something? ♦ Flowers (Feat. Nori) ♦ Sorry For Not Answering The Phone, I’m Too Busy Flying … Read more[Album] In Love With A Ghost – Let’s go

[Album] Charlotte Gainsbourg – Rest

구입일 : 2018년 9월 4일 구입플랫폼 : LP – 2장, 33 1/3 RPM 앨범특징 : Gate Folded Album / CD포함(비닐슬리브) / 가사 등 기록된 부클릿 포함 / 블랙LP 특이사항 : n/a 트랙리스트 & 좋은 트랙 (♦:9월7일) Ring-a-Ring o’ Roses ♦ Lying With You Kate Deadly Valentine ♦ I’m a Lie Rest ♦ Sylvia Says ♦ Songbird in a Cage ♦ Dans vos … Read more[Album] Charlotte Gainsbourg – Rest

[공연] 2018 펜타포트 락 페스티벌

펜타포트의 개최지가 송도달빛공원으로 이전된 뒤 처음으로 가본 행사였다. 행사장에 가는 길이나 도착해서나 놀랄 수 밖에 없었다. 락 페스티벌이 이렇게 쾌적한 행사였던가? 물론 토/일 양일 관람을 하면서 송도에 사는 친구 집에서 숙박을 해결할 수 있었다는게 가장 큰 쾌적함과 편리함을 제공하였겠지만, 그걸 제외하고도 펜타포트는 정말 쾌적한 행사였다. 서울에서 지하철로 이동할 수 있는 곳이고, 한적하지만 도로가 많이 이어진 … Read more[공연] 2018 펜타포트 락 페스티벌

[Album] Kanye West – Ye

구입일 : 2018년 8월 4일 구입 플랫폼 : LP – 1장(A/B면). 33 1/3 RPM 앨범특징 : 다운로드코드없음 / 부클릿 없음 / 블랙LP 특이사항 : 앨범에 기스나서 소리가 튀어서 교환받음. 다운로드코드 없어서 Soulseek에서 음원 다운 받았는데 찾기 은근히 힘들었음 (Ye 검색했는데 자꾸 Yeezus앨범 나오고 이 앨범 공유하는 사람이 많지 않음). 앨범 커버 멋있음. 트랙리스트 & 좋은 … Read more[Album] Kanye West – Ye

[Movie] 미션임파서블: 폴아웃, 이제 그만할 때가 되었다.

솔직히 말해서, 보는 내내 지루했다. 시원한 액션과 즐거운 눈요기를 위해 극장을 찾았으나, 보는 내내 실망뿐이었다. 톰 크루즈는 이 시리즈를 영원히 이어가고 싶다고 하였으나, 내 생각에는 “톰 크루즈”가 메인인 이 시리즈는 이제 그만해야할 것 같다. 톰 크루즈가 이 영화를 위해 들인 노력들을 찾아봤다. 그의 노력과 열정을 무시하고 싶지는 않다. 스턴트나 액션에서 들인 개인적인 노력과 부상 등은 … Read more[Movie] 미션임파서블: 폴아웃, 이제 그만할 때가 되었다.

[공연] 7/19 Tuxedo (턱시도) 내한 공연: 라이브셋의 가치

바야흐로 대한민국이 1994년 폭염 기록을 뛰어넘을지가 초미의 관심사인 2018년의 여름 한복판에 턱시도 내한공연이 열렸다. 찜통더위와 습기가 공연장 안팍을 가득채웠지만 턱시도를 보기 위해 모여든 사람들의 열기와 열정을 막을 수는 없었다. 라고 말하기엔 공연장이 존나 더웠다. 다시 한 번 말하지만, 공연장에 사람이 존나 많고 존나게 더웠다. 비속어를 쓰기 싫은데 절로 나온다. 게스트, 게스트, 스페셜게스트로 이어지는 게스트 환장파티는 … Read more[공연] 7/19 Tuxedo (턱시도) 내한 공연: 라이브셋의 가치

[NS] 젤다의전설:브레스 오브 더 와일드; 완벽한 조화

젤다의전설:브레스 오브 더 와일드(야생의숨결, 이하 “야숨”)를 플레이하면서 계속해서 느꼈던 감정은 완벽하게 조화가 이루어진 게임에 대한 감탄이었다. 아주 단순하게 “가논을 처치해라”라는 큰 임무만을 게이머에게 던져주지만 그걸 어떻게 달성할지는 각자의 선택에 놔두는 가장 큰 줄기부터 조화가 잘 이루어져있었다.  대부분의 게이머들은 처음 이 게임을 접하면 일단 “4개의 신수를 부활시킨다 > 부활시키면서 하트, 스태미너, 무기 등을 획득/업그레이드한다 > 가논을 … Read more[NS] 젤다의전설:브레스 오브 더 와일드; 완벽한 조화

[PC] Dishonored (디스아너드) 1&2

“게임”이라는 매체에서 “선택과 결과”, “자유도” 이런 단어들이 갖는 힘은 굉장히 거대하다. 게임이라는 매체가 다른 매체와 다를 수 있다는 것을 규정하는 요소 중 하나이기도 한 이 요소는 최근 굉장히 많은 게임에서 남발되면서 마치 명작이라면 당연히 가져야하는 필수요소인 것처럼 규정되는 경우도 종종 발생한다. 디스아너드 시리즈(플레이해본 1과 2 한정)도 이런 경향에서 벗어난 작품은 아니다. 게임을 시작하자 마자 플레이어에게 … Read more[PC] Dishonored (디스아너드) 1&2

[Books] Just Kids

사실 패티 스미스의 노래를 제대로 들어본 적이 없다. 책을 읽으면서 내가 아는 유일한 패티 스미스를 떠올렸다. 지산밸리에 와서 무대에 선 그녀는 기타를 들고 우리를 향해 말했다. 내가 손에 든 이것만이 우리에게 유일하게 허락된 무기라고. 나이 든 여성 싱어가 하는 그 말이 정말 멋져보였다. 아티스트를 탄생시키고 성공하게 만드는 것이 어떤 요소인지 아직도 모르겠다. 타고난 재능, 갈고닦은 … Read more[Books] Just Kids

[PS4] 배트맨:아캄나이트 ; 맞지 않는 옷

맞지 않는 옷을 입고 있는 모습을 보는 일은 불편하기 짝이 없다. 보고만 있어도 괴로운데 그런 옷을 입은 채로 직접 움직여야한다면 얼마나 더 불편하고 괴로운 일이 일어날까. 만약 초인적인 존재가 너무나도 쉽게 위기를 극복하고 하하호호 웃으며 모두가 행복해 하는 삶을 그리고자 했다면 사실 아무런 문제가 없었을지도 모른다. 일상적 삶이라고는 존재하지 않는 텅 빈 도시와 그 위를 … Read more[PS4] 배트맨:아캄나이트 ; 맞지 않는 옷

[Etc.] HIGHGRND

타블로가 만든 레이블 HIGHGRND(이하 ‘하이그라운드’)는 요새 여러모로 나를 언짢게 한다. 소속되어 있는 사람들이 온갖 멋있는 척을 다하면서 뭔가 있는 아티스트들인 척 하지만 실제로 까놓고 보면 남의 것에서 많은 부분을 가져왔다는게 가장 큰 이유이다. 이 때문에 가뜩이나 내 안에 가득차 있는 분노가 용솟음치는 것을 느끼곤 하는데, 두고두고 곱씹고 있다가 그냥 머리 속에만 두면 안될 것 같아서 … Read more[Etc.] HIGHGRND

[공연] UMF : 차라리 로컬 클럽을 가라

  경고: EDM과 UMF을 사랑하시는 분들은 이 글을 읽지 마시길 바랍니다. (이 글은 행사 3일차 하루만 가고 작성하였습니다만, 3일을 다 봤어도 크게 생각이 바뀌지는 않았을 것 같습니다.) 결론부터 이야기하자면 UMF를 갈 바에는 음악 잘 틀고 분위기 좋은 로컬클럽 (이태원이나 홍대)을 가는 것이 정신건강에 좋을 것이다. EDM에 크게 관심도 없고 애정도 없다는 대전제가 기반이 되긴 했지만, … Read more[공연] UMF : 차라리 로컬 클럽을 가라

[PS4] 드래곤에이지:인퀴지션 ; 다다익선이라기엔 과유불급

오픈월드 + 할것 많음 = 좋은게임 위와 같은 공식을 믿는 사람이라면 드레곤에이지:인퀴지션(이하 “인퀴지션”) 을 꼭 플레이하길 바란다. (사실 인퀴지션은 제대로 된 오픈월드도 아니다) 설정해놓은 목표를 향해 열심히 전진하는 과정에서 편집증 환자처럼 L3 버튼을 연타하며 약초를 채집하고, 광물을 캐고, 무슨 내용인지도 모를 편지를 전달하고, 도적을 소탕하고 이런저런 자잘한 일들을 하다가 내가 지금 어디로 무엇을 하러 가고 … Read more[PS4] 드래곤에이지:인퀴지션 ; 다다익선이라기엔 과유불급

[PS4] Lala Croft and The Temple of Osiris: 적절하다

세상 모든 게임이 엄청난 대작이거나 엄청 기발한 아이디어를 기반으로 만들어질 수는 없으며 그럴 필요도 없다. 그런 의미에서 Lala Croft and the Temple of Osiris는 참으로 적절한 게임이었다. 이 게임은 적절한 게임 스피드 및 템포와 적절한 연출, 적절한 스토리와 적절한 보이스 녹음, 적절한 솔로잉과 적절한 협력요소, 적절한 액션성과 적절한 퍼즐, 적절한 무기와 적절한 업그레이드, 적절한 수집요소와 적절한 … Read more[PS4] Lala Croft and The Temple of Osiris: 적절하다

[Stuff] Pebble Time Round 수령기

(사용기가 아니라 수령기다.) 페북이었던가.. 누군가의 타임라인에 올라온 Pebble Time Round (이하 “페블 타임 라운드”)를 보고 너무 마음에 들어서 판매사이트(공식홈페이지)를 한참을 드나 들었다. 살까말까 한참을 고민하다가 사지 말아야지, 만약에 산다면 그냥 애플와치2 나오면 사야지 등의 말로 스스로를 설득했으나, 그 마음은 그리 오래가지 못하고 결국 질러버렸다. 사고나서 2주 조금 넘는 시간이 걸렸는데, 혹시 이 제품을 사려고 하는 … Read more[Stuff] Pebble Time Round 수령기

[공연] 1/23 Grimes Review: 선명한 팝스타

(늦은 리뷰지만..) Grimes(이하 “그라임스”)의 공연은 흐릿함에서 선명함으로 향하는 과정 같았다. 그라임스라는 이름을 본격적으로 알리게 된 앨범 “Visions”의 대표적인 트랙, “Genesis”나 “Oblivion”부터 시작해서 이번 “Art Angels” 앨범의 “Flesh without blood”나  “Realiti”까지. 그라임스의 음악과 뮤직비디오는 전반적으로 흐릿한 화면처럼 공중 어디엔가 떠다니는, 정체를 규정할 수 없는 그 어떤 인상을 청취자에게(시청자에게) 가져다준다. 그런 의미에서 Realiti의 사운드와 뮤직비디오는 그 흐릿함의 … Read more[공연] 1/23 Grimes Review: 선명한 팝스타

[PC] Her Story: ‘무엇’보다는 ‘어떻게’가 중요하다.

여러 매체에서 수 많은 작품들이 쏟아져 나오기 때문에 다른 것들과 완전히 다른, 완벽히 참신한 것을 만들기는 나날히 힘들다. 이런 상황에서 더욱 중요해지는 것은 단순히 무엇을 보여주고 경험하게 하느냐가 아니라 어떻게 보여주고 경험하게 하느냐가 아닐까? Her Story는 그런 면에서 최고의 경험을 제공해준다. 플레이어 스스로가 배경을 이해하고 능동적으로 받아들이고 찾아나가게끔 한다. 그리고 플레이어마다 경험하게 되는 순서는 다를 수밖에 … Read more[PC] Her Story: ‘무엇’보다는 ‘어떻게’가 중요하다.

[PS4/PSVita] Broken Age : 이야기.

Broken  Age (이하 “브로큰에이지”)의 이야기는 매력적이다. 유머러스하고 가볍게 지나가는 것 처럼 보이는 많은 것들에도 수많은 풍자와 이야기 거리가 담겨있다. 인습에의 거부, 가공된 우상에 대한 폭로, 여성의 독립성과 주체성, 어린아이가 성장하며 겪는 성장통 등 수많은 이야기 거리들이 어드벤처게임 특유의 유머 속에서 아름답게 섞여 있다. 트레일러 영상에는 그들이 보여주고자 하는 수 많은 이야기들의 파편을 소개하고 있는데, 이게 … Read more[PS4/PSVita] Broken Age : 이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