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ip] 15.4.27. Last.

떠나는 날이다. 공항에서 Tax Refund를 받기 위해 세관으로 먼저 갔는데 세관 직원이 물건 가지고 있는 것만 승인해줄 수 있다고 했다. 그래서 그 영수증만 보여줬더니 영수증이 더 있냐고 물어봤다. 그래서 더 있다고했더니 그때부터 난리난리를 치기 시작했다. 나도 같이 뭐라고 하긴 했는데, 자기 멋대로 막 일을 진행해 버렸다. 결국 도장을 찍어주긴 했지만 정말 떠나는 날까지 런던에 정을 … Read more[Trip] 15.4.27. Last.

[Trip] 15.4.26. London_Day 7

일어나니 날은 흐렸지만 비가 올 것이라는 예보와는 다르게 비는 오지 않았다. 아킬레스건도 상태가 그리 나쁜 것 같지 않아서 일단 Tate Briton으로 행햤다. Tate Modern과는 다르게 좀 더 클래식한 분위기의 갤러리였다. Briton이라는 명칭처럼 영국의 미술을 테마로 구성된 박물관이었다. 물론 여기서도 옛날 그림들에는 별 흥미를 못 느꼈지만 영국 미술의 발전 과정을 보기엔 좋은 곳이란 생각은 들었다. 현대 … Read more[Trip] 15.4.26. London_Day 7

[Trip] 15.4.25. London_Day 6

아침에 일어나니 아킬레스건이 생각보단 괜찮았다. 쉰 덕분인지 어제 먹은 진통제 덕분인지는 사실 분명치 않다. 내일 비가 올 수 있다는 예보가 있길래 쉬더라도 내일 쉬는게 나을 것 같다는 생각에 일단 밖으로 나섰다. Saatchi Gallery는 첼시 지역에 있었는데 그 지역이 더 부자동네 같은 느낌이었다. 보다 더 깔끔하고 정돈된 느낌. 사치갤러리 역시 무료였는데, 관람하기 좋았다. 남미 쪽 작가들의 … Read more[Trip] 15.4.25. London_Day 6

[Trip] 15.4.24. London_Day 5

어제 잠이 잘 오질 않아 늦게 잔 탓인지 매우 느즈막히 일어났다. 늦게 일어난 것보다 문제는 왼쪽 아킬레스건에 통증이 느껴진다는 것이었다. 평소보다 많이 걷는 것이 (평소보다 거의 3배 넘게 매일 걸었으니…) 한달째 지속되니까 발에 무리가 온 듯 하다. 사실 평소에 운동량이 적은 것을 알기 때문에 여행 중에 한번쯤은 몸에 무리가 올 줄 알았는데, 그게 오늘인가보다. 어찌보면 … Read more[Trip] 15.4.24. London_Day 5

[Trip] 15.4.23. London_Day 4

새로운 숙소의 체크인이 1시라고 했기 때문에 원래 숙소에서 좀 늑장을 부렸다. Simon에게 한국에서 가져온 책갈피를 2개 주었는데 고맙다고는 하였지만 그냥저냥 시큰둥한 느낌이라 좀 찝찝했다. 많은 게스트들이 왔다갔다하니까 자연스럽게 이런 것들에 시큰둥한 것일까. 어쨌든 Simon의 집은 객관적으로 봤을 때 좋은 곳이었지만, 내가 B&B에서 기대했던 모습은 아니었던 것 같다. Simon 집에서 체크아웃하기 전에 근처의 Breakfast Club이라는 식당으로 … Read more[Trip] 15.4.23. London_Day 4

[Trip] 15.4.22. London_Day 3

Tate Modern을 갔다. 예상외로 상설 전시는 무료였고, 기획 전시만 유료였다. (기획전시가 좀 비싸긴 했지만..) 개인적으로는 ‘무료’라는 것에 큰 매력을 느끼진 못했다. 차라리 일정 정도의 돈을 받고 분위기 및 시설을 일정 수준으로 유지하는 것이 좋은 것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사람이 많아서 정신없고, 좀 짜증이 나서 이런 생각을 계속했다. 하지만 돌이켜 생각해보면 이 얼마나 기득권적인 생각이었나. … Read more[Trip] 15.4.22. London_Day 3

[Trip] 15.4.21. London_Day 2

아침에 느즈막히 일어났더니 웬 아가씨가 거실을 청소하고 있었다. 어제 Simon이 이 집 부동산 평가할 거라서 청소 어쩌고 하면서 전화하는 것 같았는데 그건가 보다. 이 숙소는 딱히 문제는 없고, 오히려 객관적으로 보았을 땐 정말 좋은 곳인데 아직까진 뭔가 정은 잘 가질 않는다. 어제 사온 빵 등을 이것저것 먹었는데, 오히려 과식을 해버렸다.. 너무 아끼지 말고 밖에서 사먹으면서 … Read more[Trip] 15.4.21. London_Day 2

[Trip] 15.4.20. London_Day 1

아침에 유로스타를 타기 위해 파리 북역으로 향했다. 인터넷에서 영국 입국 심사가 까다롭다는 이야기를 너무 많이 봐서 긴장했는데, 막상 입국심사관이 왜 런던 가냐고 딱 하나 물어봐서 오히려 당황했다. 그냥 Sightseeing이라고 대답하면 되는데 인터넷에서 본 내용이 생각나서 뮤지엄 보고 뭐뭐 할거라고 막 말하는 도중에 입국심사관이 “오~ 관광” 하면서 바로 도장찍어줘서 뻘줌.. 인터넷을 너무 믿으면 안됩니다. 런던으로 도착해서 … Read more[Trip] 15.4.20. London_Day 1

[Trip] 15.4.19. Paris_Day 4

아침기상시간은 계속해서 늦어지고 있었다. Diana가 제공하는 숙소는 쇼파베드인데, 확실히 좋은 침대에서 자는게 중요하다는 생각이 든다. 쇼파베드에서 자니까 피로가 전혀 안 풀리고 허리도 슬슬 아파오는 것 같다. 어쨌든 갤러리나 상점들이 1시 이후에 여는 곳이 많으니까 일단은 몽마르뜨를 가기 위해 천천히 출발했다. 주말이어서 그런지 숙소 근처에서 벼룩시장이 열리고 있었다. 괜찮은 물건이 있나 둘러보다가 카메라 파는 아저씨한테 옛 … Read more[Trip] 15.4.19. Paris_Day 4

[Trip] 15.4.18. Paris_Day 3

어제 밤에 자는 도중에 문자가 와 있었다. Diana였는데, 자기가 하고 있는 프로젝트 때문에 늦게까지 일하다가 자기 가족 집에서 자고 온다는 이야기였다.(Diana의 직업은 프리랜서 건축가다.) 그러면서 오늘 밤에 자기 친구들이랑 Bar에서 놀거라면서 나도 올 생각있으면 같이가겠냐고 물었다. 파리 사람들과 자연스럽게 만날 수 있는 정말 좋은 기회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당연히 OK!를 외쳤고 오늘 오후 9시에 만나기로 했다. … Read more[Trip] 15.4.18. Paris_Day 3

[Trip] 15.4.17. Paris_Day 2

피곤이 계속 쌓여간다는게 느껴졌다. 어제 약간 늦게 자긴 했지만 아침에 계속 잠에 허덕이고 일어나기가 쉽지가 않다. 어제 렌즈 파는 곳이 있다는 Bastille 역 근처는 다행히도 외딴 곳이 아니었다. 원래 보려고 했던 시내와 겹치는 부분이 있어서 그나마 다행이라고 생각했다. Bastille 역에서 Republique 역 쪽으로 걸으면서 보니 옷가게, 악기 상점 등 괜찮은 상점들이 많이 있었다. 이것 저것 구경하면서 … Read more[Trip] 15.4.17. Paris_Day 2

[Trip] 15.4.16. Paris_Day 1

Martina는 어제 자정 즈음에 도착한 친구와 밤새 이야기를 나눈 것 같았다. 새벽에 잠깐 깼는데, 대화소리가 계속 들렸다. 아침까지도. Martina의 친구와 간단히 인사를 하고 이야기를 나눈 뒤 모두에게 작별인사를 하고 떠나는데 Martina가 공항가서 먹으라며 과일을 챙겨주었다. Martina는 애니멀 커뮤니케이팅을 공부하고 음모론을 믿기도 하며 채식주의자고 특이한 점들이 많은 사람이었다. 나랑 공통점은 많진 않았지만 서로에게 예의를 지키며 좋은 … Read more[Trip] 15.4.16. Paris_Day 1

[Trip] 15.4.15. Barcelona_Day 4

아침을 오렌지 비슷한 과일과 커피로 시작했다. 어제와 그제 아침은 딸기에 생크림을 얹어서 먹었다. 숙소에는 널찍한 테라스가 있는데, 거기서 커피와 과일을 먹으며 아침을 시작하니 이것이 유러피언 라이프인가 싶었다. 첫 날 이야기를 하다가 Martina가 마지막 날 저녁은 자기가 준비할테니 같이 먹자고 해서 그러자고 했었는데, 오늘이 그 마지막 날이기 때문에 저녁에 돌아올 시간을 정하고 밖으로 나갔다. 오늘 가려고 … Read more[Trip] 15.4.15. Barcelona_Day 4

[Trip] 15.4.14. Barcelona_Day 3

아침에 느즈막히 일어나서 CCCB로 향했다. 하고 있는 전시의 분위기는 좋았지만 전시물들의 기획의도를 명확히 파악하지 못하겠어서 보기가 좀 어려웠고 (영어 독해 능력의 부족..) 텍스트로된 전시물들이 많아서 이해할 수 없는 부분이 있었다. (스페인어나 독일어로 되어있었다.) 개인적으로 영상 작품도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데 영상물이 많아서 조금 아쉬웠다. 작품들 중 가장 마음에 들었던 것은 한 아티스트가 15년간 런던에서 돌아다닌 GPS데이터를 … Read more[Trip] 15.4.14. Barcelona_Day 3

[Trip] 15.4.13. Barcelona_Day 2

지하철을 타고 나가는데 팔라디움 신발 오른쪽 새끼발가락 쪽이 헤지고 있는 것을 발견했다. 그 현실을 부정하듯 계속 쳐다보았지만 얼마 후면 구멍이 날 것이 분명해 보였다. 아마 구멍이 날 때까지 계속해서 쳐다볼 것 같다. 곧 끝날 운명을 바라보고 있는 기분이다. 여행 중간중간에 사람들이 신발 예쁘다고 칭찬도 해주고, 신기도 편해서 이 신발을 이번 여행에 가져오길 참 잘했다는 생각을 … Read more[Trip] 15.4.13. Barcelona_Day 2

[Trip] 15.4.12. Barcelona_Day 1

바르셀로나의 날씨는 굉장히 좋았다. 여행 일정이 진행될수록 날씨가 좋아지는 느낌이라 오히려 처음에 날씨가 조금 안좋았던 것이 다행이라는 생각도 들었다. 점점 좋아지는 여행. 바르셀로나의 햇살은 따뜻했지만 바람은 선선해서 딱 좋은 느낌이었다. 공항 투어리스트 인포메이션 센터의 직원이 매우 친절해서 바르셀로나의 첫 인상은 매우 좋았다. B&B 숙소까지는 잘 찾아갔지만, 현관문 앞에서 어떤 초인종을 눌러야 할지를 몰라서 1시간 가량 … Read more[Trip] 15.4.12. Barcelona_Day 1

[Trip] 15.4.11. Wien_Day 2

아침을 역 근처에 있는 빵집 같은데서 먹었다. 고른 빵은 생각보다 너무 달았고 커피는 블랙커피를 달라고 했더니 거의 에스프레소 비슷한게 나왔다. ‘아메리카노’ 비슷한 개념이 빈엔 별로 없는 것일까? 오늘 박물관 일정 중 제일 먼저 간 곳은 클림트 작품들로 유명한 Belvedere Palace(벨베데레궁전). 10시부터 박물관 오픈이지만 궁전 외관을 좀 둘러볼까 싶어서 9시 즈음 도착했다. 궁전 주변은 크긴 하지만 … Read more[Trip] 15.4.11. Wien_Day 2

[Trip] 15.4.10. Wien_Day 1

빈에 도착하니 날씨가 무척 좋았다. 지금까지의 동유럽 도시(2군데 밖에 되진 않았지만)들과는 다르게 도시가 유로를 사용하고 독일어를 사용하기 때문에 조금은 친숙한 느낌이 들었다. 베를린에서 일주일밖에 있지 않았고 독일어라고는 할로, 당케, 취-즈 밖에 모르면서 독일어가 친숙하다니 이상하다. 여러모로 베를린과 비슷한 느낌이었다. 사람들의 분위기, 독일어, 통화 등은 베를린과 비슷했지만 얼핏 본 도시 자체의 분위기는 프라하와 베를린의 느낌이 동시에 … Read more[Trip] 15.4.10. Wien_Day 1

[Trip] 15.4.9. Praha_Day 2

중간에 깨지도 않고 9시까지 쭉 잔 것을 보니 야간열차 및 여행의 피로가 조금 쌓인 것 같다. 어제 밤 11시부터 잤으니 거의 10시간 가까이 잔 건데도 잠이 잘 깨질 않았다. 옷을 주섬주섬 챙겨입고 트램을 타고 다리건너 성 비투스 성당 쪽으로 갔다. 예상대로 그 곳은 관광객들의 천국. 입장권 판매를 위한 시스템도 열악해서 한참을 기다려야 했다. 폴란드의 아우슈비츠 … Read more[Trip] 15.4.9. Praha_Day 2